▲ 천안시의회가 18일 동면 덕성2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제공: 천안시의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 참석 포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에는 지난 16일 병천면에 최고 253㎜를 기록하는 등 물 폭탄으로 인해 산사태, 지하차도·농경지·가옥 침수 등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돕기 위해 18일 동면 덕성2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전종한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직원 등 30여명은 갑작스러운 비 피해로 낙담하고 있는 주민을 위로하고 침수된 주택의 복구 작업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집 안방을 덮친 흙과 오물 등을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처리하고 흙탕물에 젖은 옷가지와 생활필수품을 세척하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복구에 참여한 김행금 의원은 “수많은 시민과 공무원들이 나서 피해복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피해주민들이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회역량부문대상’을 수상하기로 돼 있었으나, 참석 계획을 포기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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