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랑생가 감성음악회’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별빛 내리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가 ‘시인의 집’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밤 7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일환으로 영랑생가에서 ‘시와 감성이 흐르는 영랑생가 음악회’가 펼쳐진다.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로 4년째 추진해온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콘텐츠는 ▲시와 감성이 흐르는 영랑생가 음악회 ▲영랑감성학교 ▲영랑생가에서 듣는 인문학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는 영랑생가의 4계 등의 콘텐츠를 주민 참여형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에 영랑생가(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콘텐츠가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됨에 따라, 영랑생가와 강진군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특히 모든 프로그램을 관이 주도하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함으로써 영랑생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영랑생가, 인문학과 소통하다’ 문화콘텐츠는 전국 8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에 등재돼 매년 2억원의 국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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