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공동제작프로젝트 비상(Immortels-L’envol) ©Bruno-Maurey (출처: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비상’ 참여할 18~35세 배우 9명 모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이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의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 비상(Immortels-L’envol)에 참여할 18~35세 한국 청년 배우 9명을 8월 4일까지 모집한다.

한국과 프랑스의 청년 배우 18명이 함께 참여할 이번 작품은 서로 다른 문화권을 살아가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야기가 담긴 리얼한 ‘청년’ 거리예술 작품으로 예술적, 사회적 의미가 크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거리 공연예술 축제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축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릴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최신 해외 거리예술 작품 및 공중극, 서커스 등의 아트테인먼트 공연,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아트,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화제성 있는 작품 등 세계적인 수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예술단체 ‘컴퍼니 아도크(compagnie Adhok)’와 함께하는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 비상은 서울거리예술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컴퍼니 아도크는 2015년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현대사회 노인문제를 다루며 호평을 받았던‘아름다운 탈출’을 공연한 바 있다. 올해는 청년문제를 다룬 작품 비상으로  다시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찾는다.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 각 9명씩, 총 18명의 국적이 다른 젊은이들이 모여 ‘오늘날 젊은이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아래 자신의 문제의식과 의견을 교환하며 직접 대사를 만들고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김종석 예술감독(현 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 거주하는 한국과 프랑스의 청년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함께 고민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문의는 서울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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