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2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이 소관 상임위에서 상정되지 못해 정회되자 참석한 의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여야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다.

국회는 이날 인사와 법안 등 일반 안건만 처리하고,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여야 간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본회의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막판 협상에서 절충안이 나오면서 금명간 타결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여야 합의 없이 19일 본회의 개최를 제안한 상황이 되면서 예단할 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다음날 새벽까지 연장해서라도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소속의원들에게 “본회의가 속개될 수도 있으니 국회 주변에서 대기해 주길 바란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오후 늦게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로 “금일 본회의는 속개되지 않는다. 내일 본회의가 예상되니 일정에 참고하길 바란다”며 본회의 무산을 확정했다.

여야 원내대표 등은 처리가 무산된 이후에도 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입장차 해소를 모색 중이다. 그러나 추경안의 경우는 공무원 증원 예산에 대해, 정부조직법의 경우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추경안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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