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 올 여름을 시원하고 멋지게 지낼 수 있는 여행지를 선정,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약같은 농가 밥상, 다양한 명소와 체험이 있는 농촌마을로 떠나요”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어촌공사가 18일 ‘여름나기 좋은 테마별 농촌여행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 올 여름을 시원하고 멋지게 지낼 수 있는 여행지가 소개됐다. 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매월 계절·테마에 적합한 농촌여행코스를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2017년 8월에 추천되는 여행코스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농촌의 한적함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지역장터, 낙농목장, 수목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서철을 맞이해 사람들이 북적이는 유명관광지를 벗어나 여행객들에게는 여름 농촌의 매력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여행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스는 각 코스별로 테마가 있어 여행객들이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여 농촌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도는 낙농체험 코스로, 민통선 투어, 임진강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연천 나룻배마을, 송아지 우유주기와 치즈체험 등의 다양한 목장체험을 할 수 있는 낙농체험목장이자 6차산업인증업체 애심목장, 한탄강가의 협곡에 위치하여 절경과 함께 폭포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재인폭포, 팜(Farm)을 활용한 특수목적형 농촌관광상품(팜연수 프로그램)으로 기업체 등에 인기를 끌고 있는 연천 푸르내 마을로 이어지는 코스가 선정됐다.

또 생태탐방 코스로 더위를 쫓을 수 있는 미꾸라지 잡기, 뗏목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양평 모꼬지마을, 메밀전병, 메추리구이 등을 판매하는 지역장터 용문오일장, 여러 문화유적과 친환경농업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는 용문산관광지,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 두물머리를 연계한 코스가 있다.

강원도는 레져․스포츠 코스로, 백두대간 체험형 테마파크로 조성된 동물농장인 숲속동키마을, 카누·카약타기,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배바위카누마을 등 3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와 다양한 수상 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양양 해담마을,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오산리 유적지에 위치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기암절벽 위의 하조대, 그리고 6차산업인증업체인 농가맛집 달래촌을 연계한 코스가 유명하다. 

또 전통문화체험 코스로, 동양 최대 석회암동굴 환선굴과 두타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하고 맑은 물로 자란 친환경 콩으로 만든 전통 된장․고추장 등 장류 전통식품, 대방골 산책길, 전통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삼척 고든내마을(고천마을), 강원도 남부 지역의 문화와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삼척시립박물관, 바닷가 해안을 따라 달리며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일바이크를 연계한 코스가 가볼만한 곳으로 꼽혔다.

충청남도는 전통생활 코스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미꾸라지잡기와 우리 전통의 조리법인 삼굿구이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태안 매화둠벙마을, 규모는 작지만 자연경관과 깨끗한 바다 그리고 고운모래가 일품인 백리포해변을 연계한 코스가 주목할만 하다.

전라북도는 생태탐방 코스로, 고추장 만들기와 진원반디길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무주 진원반디길마을, 무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산머루와인을 맛볼 수 있는 머루와인동굴, 적상산성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고찰 안국사 등을 연계한 코스 등 총 7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선정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월별로 여행테마를 선정하고 우수 농촌관광자원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을 포함한 농촌여행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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