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44.1㎞)에 대한 주요공정을 지난달 모두 마무리하고, 시운전 열차 투입에 앞서 오늘부터 26일까지 철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철도유관기관 전문 인력들을 참여시켜 사전점검 팀을 꾸리고 노반·궤도·전력·신호·통신 등 9개 분야 173개 항목에 대해 시운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동해선 포항~영덕 철도건설사업은 포항역에서 삼척역까지 동해안 중부지역을 잇는 동해선 포항~삼척 1단계 사업이다. 이번 정밀점검 결과 시운전 열차의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달 30일부터 9월 8일까지 시운전 열차를 실제 150㎞/h로 운행하면서 교량성능시험 등 총 68종의 시설물 검증을 시행하게 된다. 오는 9월 20일부터 11월 말까지는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통해 운행체계 적정성·운행관리능력·여객편의설비 등을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숙지훈련을 병행해 안전하고 완벽한 개통에 철저히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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