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열(왼쪽), 윤철종 (출처: 권정열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최근 그룹 십센치(10cm)에서 탈퇴한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십센치 권정열이 밝힌 윤철종의 탈퇴에 대한 입장이 재조명됐다.

지난 4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선 10cm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0cm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었던 6월 말, 당사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멤버 윤철종이 개인적인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권정열은 10일 오전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불미스러운 소식을 이토록 예고 없이, 이토록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게 된 점, 아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된 사실 그 자체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형(윤철종)은 탈퇴 의사를 6월말 경에 처음으로 소속사 대표 형에게만 따로 밝혔다고 들었고, 저는 7월 2일 일요일 공연이 끝나고서야 처음 들었다. 저와 대표 형을 비롯한 직원들이 함께 더 얘기를 나누면서 만류와 설득을 반복했지만, 형은 굉장히 확고했다”면서 그간의 경위를 언급했다.

이후 그는 “두 명이 아닌 한명이 되는 이 시점에 팀을 정리하는 것이 더 깔끔하고 쿨하게 보일 수 있고 저도 심정적으로 그렇게 느끼기도 하지만, 저는 그것이 오히려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들어 달라.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고 이 앨범을 완성했는지 음악을 듣고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에 “윤철종의 대마초 흡연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또 다른 매체는 윤철종이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위치한 지인 A씨의 집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철종은 수사 중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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