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제2차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가 열려 염태영 수원시장(앞줄 가운데)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위원회 중장기 로드맵 구상·의결하는 역할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효율적으로 교류협력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실무기획단’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위원장 염태영 수원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실무기획단을 구성하고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사무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실무기획단은 평화통일(인식개선), 인도적 지원, 문화·예술·체육, 보건의료 등 네 분야로 이뤄진다. 위원회 사무국장은 내달 열릴 정기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실무기획단은 위원회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의결사항을 집행하게 된다. 또 위원회가 심의하는 사업에 따라 실무기획단을 세분화해 전문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사업계획 수립·집행·평가를 진행하고 결과를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한다.

시는 회의에 앞서 남북교류·문화·여성·청년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현재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 위원 19명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1월 출범했으며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남북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5월에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준비 토론회를 열고 효율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 전개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시와 시민사회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평화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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