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올 여름휴가 4.3일 동안 51만 7000원 쓴다. (제공: 휴넷)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직장인 절반은 휴가철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떠나며, 휴가기간 동안 평균 51만 7000원을 소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직장인 9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8.4%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3일로 집계됐으며, 작년 평균인 4.3일과 같았다.

예상하고 있는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1만 7000원으로, 작년보다 2만 3400원 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이 23.1%로 2위를 차지했고,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22.4%,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20.5%, ‘10만원 미만’ 5.9% 순이었다.

휴가기간 1~2위는 ‘8월 초순’(32.1%)과 ‘7월 하순’(24.3%)으로, 전체의 56.4%가 극성수기인 7월 말과 8월 초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광복절이 포함돼 있는 ‘8월 중순’도 19.8%로 비교적 많았으며 ‘7월 초순’ 8.3%, ‘8월 하순’과 ‘9월 이후’ 5.2%이었다. 이외에 ‘7월 중순’ 2.6%, ‘이미 다녀왔다’ 2.5% 등이 있었다.

여름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18.6%)’ ‘집에서 휴식(5.9%)’ ‘자기계발(3.8%)’이 뒤따랐다.

또한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은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의견이 79.5%를 차지했다. 이어 ‘혼자보내겠다(7.1%)’ ‘친구(7.1%)’ ‘연인(5.7%)’ 순이었다.

한편 여름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21.6%였다.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4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 34.7%,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가 18.8%를 기록하며, 경제적 부담이 휴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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