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제1야당 대표의 품격과 책임 있는 태도 기대”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여야 5당 영수회담’ 불참을 고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의 품격과 책임 있는 태도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여야5당 영수회담은 한‧미정상회담, G20정상회의 등 정상외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 및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제1야당인 홍 대표는 참여를 부탁하는 설득에도 불참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오죽하면 한국당 내에서조차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부에 불만이 있다면 영수회담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것이 당 대표가 할 역할”이라며 “집권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대표까지 역임하신 분이 영수회담의 중요성은 그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홍 대표의 불참에 국민들은 ‘몽니부리는 것’ ‘대놓고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한 때 집권여당의 대표였고 현재는 제1야당의 대표답게 ‘명분 없는 고집’이 아니라 ‘품격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부탁드린다”라며 “안보정당을 자임하는 제1야당의 대표에게 국민들은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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