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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즐기는 ‘남산골바캉스’
박정렬 기자  |  jiroopark@newscj.co.kr
2017.07.18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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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골 바캉스’ 오수 체험을 할 수 있는 윤씨 가옥 내부 모습. (제공: 서울시)

선조들의 피서법 체험 기회
오수체험 한옥만화방 등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이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맞이 체험프로그램 ‘남산골 바캉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19일부터 8월 말까지 수·목·금·토 오전 11시~오후 5시에 남산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 지역은 조선시대에 흐르는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 당시 선비들의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 장소로 전해진다. 이번 ‘남산골 바캉스’는 옛 선비들의 지혜가 담긴 피서법을 재현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 한다.

특히 점심식사 이후에 식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수(午睡)체험’도 준비했다. 식곤증이 오면 ‘꿀 낮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바람을 반영해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과 학생들이 방문해 전통적인 ‘오수(午睡)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남산골 바캉스’ 한옥만화방 체험을 할 수 있는 민씨 가옥 내부 모습. (제공: 서울시)

‘오수(午睡)체험’은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낮잠을 자는 체험으로 옛 선조들의 여름 필수품인 죽부인, 시원한 모시 베개와 이불이 제공된다. 오수 체험 전 탁족도 가능하며 수면을 방해하는 핸드폰은 맡겨두고 한 여름 한옥 안에서의 시원한 낮잠을 즐기길 수 있다.

‘한옥 만화방’은 한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다양한 독서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와 만화책이 제공된다. 이번 여름 맞이 체험프로그램은 한옥에서 시원한 전통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번 ‘남산골 바캉스’ 프로그램은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낮잠카페, 커피 냅, 북&만화카페 체험을 현대적 공간이 아닌 전통적 한옥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색 다른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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