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이원화 문제, 수조원 혈세 낭비 반복돼”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8일 “물 관리 일원화는 양질의 수자원 이용과 보존에 관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물 관리가 이원화 돼 하천 정비와 상하수도 중복 투자 등으로 수조원의 혈세 낭비가 반복됐다”면서 “보수정부가 못한 일을 하겠다는 것인데 야당이 반대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새 정부의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논의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은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의 출발을 위한 것”이라며 “(야당은) 새 정부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전향적인 자세를 요청한다”라고 촉구했다.

같은 자리에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정부조직법은 자유한국당이 물 관리 일원화에 반대하는 바람에 처리가 지연됐다”면서 “물 관리 일원화는 여러 부처에서 분산돼 있는 수질, 수량, 재해예방 등 물 관리를 한 부서로 통합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큰 피해를 발생시킨 가뭄과 홍수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물 관리 일원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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