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인천시의회가 베트남 호치민시의회와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베트남과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의회가 17일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인민의회와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인천시와 호치민시와의 ‘우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도시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위해 호치민시 인민의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응엔 티 쿠엣 떰 베트남 호치민시의회 의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세계적인 인천 공항과 인천항,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 받는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인천시가 베트남의 수교 25년을 맞아 한국과 베트남이 이끄는 아세안 무역시대의 주역으로 꼽고 있는 호치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갈원영 시 의장은 “1992년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이래 양국의 무역 규모는 70배나 증가할 정도로 양국의 경제협력 규모가 해마다 급성장했다”며 “향후 양도시간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기업과 기관들이 호치민시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호치민시의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 지난 17일 인천시의회 방문단이 베트남 호치민시의회를 방문해 양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의회)

김종인·신영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베트남 명문 NTT 대학(Nguyen Tat Thanh University, NTTU) 시찰을 통해 NTT 대학과 인천시 관내 대학 간 교육분야에 대해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교통위원회 유일용 의원은 “베트남 상공부(산업건설부)와는 인천교통공사의 교통건설 분야 컨설팅 및 타당성 조사와 사업 분야에 대해 호치민 진출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모색할 것이다. 이번 방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기획행정위원회 박영애·허준·차준택 의원은 “베트남의 경공업 분야에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따이닌시와 띤양성 인민의회 및 인민위원회 수뇌부들을 접견해 ‘인천시의 베트남 진출 외교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치민시를 포함한 베트남 남부지역에는 2700여 개의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의 전체 베트남 투자액 중 60%가 호치민시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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