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 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동시에 제의한 것에 대해,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남북대화 제안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니 한국에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위해) 충족해야 하는 어떤 조건들에 대해 명확히 해왔고, 현재상황은 지금은 우리가 있는 위치와는 분명히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사전 조율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북한에 민·군 투트랙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한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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