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미주개발은행 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위치 한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KERIS)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한석수)이 최근 미국 국제기구 및 전문기관과 각각 사업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KERIS는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World Bank), 디지털 프로미스(Digital Promise)와 13일에 미주개발은행(IDB)과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세계은행은 전 세계 빈곤퇴치 및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이며, 디지털 프로미스는 미국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교육정보화 및 미래교육 전문기관이다. 또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비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개발과 지역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차관 및 기술협력을 제공하는 지역금융국제기구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교육정보화 추진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교육혁신 지원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한-미 양국 간 미래교육대비 공동 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세계은행) 한-세계은행 공동 개발도상국 디지털 및 교육격차 해소 사업, ICT 활용 교육혁신 관련 정책 우수사례 공동 연구, ▲(디지털 프로미스) 한-미 혁신학교 및 교사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주개발은행) 중남미 권역 교육정보화 역량 강화 협력 사업 추진 등이다.

세계은행 선임연구위원 마이클 트루카노(Michael Trucano)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세계은행이 지원했던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거듭난 유일한 국가이며, 특히 지난 10년간 한국과 세계은행이 협력하여 개발도상국 교육정보화 정책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전 세계의 교육정보화 정책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세계은행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교육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ERIS는 13일 미주개발은행과 향후 3년간 중남미 권역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영역의 지식 공유 사업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KERIS 한석수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제기구 및 미국의 전문기관과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육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미 양국 간 혁신교사, 교육전문가 등의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양국의 미래교육 정책에 대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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