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95.3%, 대구·경북 74.8%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을 넘긴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29.2%,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51.2%로 긍정적인 평가는 80.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95.3%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TK)도 74.8%로 후한 점수를 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선 90% 안팎으로 압도적이었다. 50대에서는 72.6%, 60대 이상에서도 65.6%로 조사됐다.

지난 대선에서 홍 후보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의 50.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자의 78.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지지자 중 75.6%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찍은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12.5%, 바른정당이 5.1%, 국민의당이 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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