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신규로 해외사무소를 개설하고 개소식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신규로 해외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알마티 사무소는 관광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커진 중앙아시아 지역을 관할하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CIS 5개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매력을 전파하고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공사는 개소식을 개최한 후 본격적인 한국관광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시작했다. 14일 저녁에는 카자흐스탄 정부 및 관광업계 주요인사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축하 만찬과 한국관광설명회도 했다.

또한 오는 9월 15~16일에는 한-카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알마티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Culture and Tourism Festival in Almaty)을 준비 중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는 전시회와 한류 콘서트를 개최해 현지에 한국관광 붐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최근 한류의 영향과 비자제도 개선, 직항편 증가로 방한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사무소가 개설되는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타 국가 대비 개방성이 높고 주요 산유국이자 자원 부국으로 소비자 구매력 및 해외여행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2014년 11월부터 시행된 양국 간 무비자 방문 협정을 계기로 최근 3년간 카자흐스탄 방한관광은 연평균 27.1%(2016년 3만 4068명)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방한 의료 관광객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36.7%(2016년 1만 5010명)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방한 의료관광 5대 핵심시장 중의 하나다.

한편 박정하 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방한관광 성장률이 높고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방한 관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관광업계가 주목해야 할 시장”이라며 “알마티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한국 관광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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