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제종길 시장(왼쪽 3번째)이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들과 함께 시화호에 직접 다이빙을 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현장을 확인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전문가들 ‘조류영향 없어 해양스포츠 장소로 적정하다’ 분석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호수’로 변모한 시화호 물길 속에 들어가 수중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지난 15일 제종길 시장은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들과 함께 시화호에 직접 다이빙을 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현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시화호가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활동 장소로도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스쿠버다이빙 예비탐사는 (사)한국수중과학회, (사)대한수중협회, 생명회의, 안산시수중핀수영협회 및 제종길 안산시장이 직접 참여했다.

(사)한국수중과학회는 수중생물과 자연보호, 해양환경, 잠수기술, 수중영상, 해양 일반행정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됐고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정보와 기술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관련 분야에 공개·보급함으로써 국내 수중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 학술단체다.

이번 탐사는 시화호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종길 시장이 요청하고 시화호 수면관리권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조함으로써 이뤄졌다.

▲ 지난 15일 제종길 시장이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들과 함께 시화호에서 건진 살아있는 성게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공: 안산시)

탐사에 앞서 지난 14일 제종길 시장은 적지조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설명회를 직접 주관, 시화호 스쿠버다이빙장 예비 탐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세부 조사대상을 결정했다.

탐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장마철 많은 양의 토사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중 시야확보와 시화방조제로 둘러싸여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점이 시화호 스쿠버다이빙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종길 시장은 “이번 탐사는 시화호 수질오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질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시화호가 해양레저 스포츠와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탐사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해양관광도시 안산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15일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호수’로 변모한 시화호 수중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잠수복을 입고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제공: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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