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출처: 여의도순복음교회 홈페이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예배 설교 중단 요구’ 소문에 해명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가 조용기 원로목사의 대법원 유죄판결 이후 예배 설교 중단을 요구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지금까지 조 목사를 지지해 왔던 장로회는 조 목사와 일가가 맡고 있는 공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장로회는 16일 순복음가족신문에 ‘성도님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27일 원로목사님을 찾아뵙고 ‘주일 4부 예배의 설교는 중단 없이 계속해 달라’고 부탁드렸으며 ‘설교를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장로회에서 대응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또 교회에서 출연하고 있는 공익법인의 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건의 드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명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산리기도원에서 개최된 전국초교파권사금식기도대성회에서 강사로 선 원로목사는 “교회 당회에서 조 목사는 더 이상 설교하지 말라고 결정내렸다”고 말했다.

또 장로회는 한 장로가 지난 1일 국민일보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80만 순복음 성도님들께!!’라는 광고를 통해 며칠 전 장로회에서 3명의 장로가 원로목사님을 찾아와 4부 예배에서 내려오시라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을 골자로 본인 의견을 광고로 게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기사에서 장로회가 마치 나쁜 계획을 세우는 원수들로 몰아가는 선동적 내용으로 진실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로회는 “교회 안정과 부흥 및 원로목사, 담임목사 사역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원로목사 주일 4부 예배 설교는 중단 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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