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쌍용자동차는 서울 강남의 SJ쿤스트할레에 내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이며 판매에 나섰다. 모델과 티볼리 아모르 터치 다운(Touch-down) 차량 ⓒ천지일보(뉴스천지)

소형SUV 시장 1위 수성 의지 내비쳐

[천지일보=정다준 인턴기자]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가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춘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티볼리 아머’는 수입차 브랜드 미니(MINI)처럼 디자인 옵션을 다양화 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주문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17일 서울 강남의 SJ쿤스트할레에 내외신 기자단을 초청해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이며 판매에 나섰다.

이날 ‘티볼리 아머’를 소개한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티볼리의 경쟁 상대는 티볼리”라며 최근 출시한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차의 스토닉에도 대비해 국내 SUV 시장 1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팀장은 “티볼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갖췄고 소형SUV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디젤과 4륜구동,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적용했다”며 “특히 이번 ‘티볼리 아모르’의 ‘기어 스페셜 에디션’은 양산업체의 장점을 살린 주문제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판매 차량 기준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4년(2만 8559대)부터 2015년(8만 2308대)까지 162%나 성장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소형 SUV 시장은 10만 4936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12~14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소형SUV 시장에서 점유율 54%(5만 6935대)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기아차 니로 18%(1만 8710대), 르노삼성 QM3 15%(1만 5301대), 쉐보레 트랙스 13%(1만 3990대)를 기록했다.

▲ 색채의 대비를 통해 세련미와 팜므파탈 느낌을 살린 블랙 스완(Black Swan) ⓒ천지일보(뉴스천지)

◆주문제작형 ‘기어 에디션’ 선보여

이달 2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티볼리 아머’는 소형 SUV에도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차명(armour)이 암시하듯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주문제작형’의 스페셜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도 함께 선보였다.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하고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높였다.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 빈티지한 멋을 즐기는 트렌드세터 아파치(Apache) ⓒ천지일보(뉴스천지)

신규 17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은 세련되고 엣지 있는 스포크 디자인으로 측면디자인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기존에 일부 외장 컬러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투톤컬러 사양은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내 공간은 시트와 도어트림 등 인테리어 전반에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휠의 버튼 레이아웃을 변경함으로써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LED 무드램프는 신규 컬러를 적용하고 비상스위치도 세련된 느낌으로 컬러 조합을 변경했다.

또 티볼리 아머는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했다.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디젤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쌍용차 측은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원(가솔린 VX 기준)까지 인하해 티볼리의 상품성에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 도시에서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스웨거(Swagger)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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