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호 수변길 전경. (제공: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누리타운’ ‘용 뽕뽕다리’ 등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전남 장성군 ‘옐로우시티 네이밍 선정단’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장성지역 주요 공공시설물에 새로운 명칭을 선정했다.

‘옐로우시티 네이밍 선정단’은 최근 회의에서 장성호 트레킹길, 황룡강 징검다리, 현대식 공공 실버주택 등 총 6개의 공공시설 명칭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를 통해 황룡강 징검다리는 ‘용 뽕뽕다리’, 황룡강 장미터널은 ‘장미터널’, 장성호 트레킹길은 ‘장성호 수변길’, 공공 실버주택은 ‘누리타운’, 자연생태놀이터는 ‘황미르 놀이터’, 진원면 산정리 미래 조형물은 ‘옐로우게이트’로 명명했다.

옐로우시티 네이밍 선정단은 장성군 공공시설물의 이름을 짓는 민관 거버넌스 자문단이다. 박노원 부군수를 단장으로 공무원 4명과 장성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 언론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선정단은 현대식 공공 실버주택의 새 이름 ‘누리타운’에 대해 “‘누리’라는 단어에는 ‘하늘이 햇빛에 물들어 붉게 보이는 현상’과 ‘세상’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면서 “‘세상을 넉넉하게 관조하는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생활공간’이라는 의미와 함께 장성군의 상징색인 옐로우, 노년을 상징하는 실버의 이미지를 모두 누리에 함축했다”고 밝혔다.

장성 공공 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주거와 복지, 건강, 경제활동 관련 시설을 한 곳에 모은 현대식 복합 노인 주거시설이다.

또 황룡강 서삼교 아래에 조성된 징검다리는 ‘용 뽕뽕다리’라는 재미난 이름을 붙였다. 선정단은 용이라는 말을 넣어 황룡강과 연관이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뽕뽕’ 소리를 내며 즐겁게 다리를 건너라는 뜻을 담았다.

이밖에도 산과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명품 트레킹길인 장성호 트레킹길의 새 이름은 ‘장성호 수변길’로 정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길의 특성을 단순하면서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선정단은 “주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옐로우시티의 이미지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름 위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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