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싱가포르 선텍컨벤션전시센터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 2017(APSC 2017)에서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가 ‘새로운 ARB인 피마사르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보령제약)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보령제약 카나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에서 런치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2차 자문단 미팅(FAST)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카나브 부스전시 및 런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시판허가를 받고 오는 2018년 1분기 중 발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아시아 지역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 심장병 전문의 옹핸리 교수가 ‘동남아시아 고혈압 현황 및 치료’에 대해 발표하고,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가 ‘새로운 ARB(Angiotensin Receptor Blocker)인 피마사르탄’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지난 1월에 이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차 자문단 미팅인 FAST가 진행됐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이번 미팅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 주요 심장내과 전문의 6명을 초청해 각 국가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과 고혈압 환자의 관리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각 국의 심장학회 등 주요 학회의 회장 및 부회장들로 구성돼 있다. 2차 FAST의 좌장은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 심장병 전문의 옹핸리 교수가 맡아 진행됐다.

보령제약에서는 임상연구를 총괄하는 정형진 상무가 참석해 카나브 및 카나브 복합제의 임상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카나브 패밀리 제품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는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안착은 물론 산업적인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형진 상무는 “카나브는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과 자문단 미팅에서 보인 전문의들의 관심을 볼 때 동남아에서 카나브의 빠른 안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에 대해 1억 2600만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771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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