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청량리역 기차(KTX, 무궁화 등)에서 수도권 전철로 이동하는 승객들의 환승거리를 현재 160m에서 10m로 단축하기 위한 공사를 18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8월 초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청량리역의 기차 승강장과 전철 승강장이 유리문으로 가로막혀 있어 기차를 이용한 승객들이 전철로 환승하기 위해서는 대합실 맞이방을 경유해야만 했다.

이에 공단은 이 유리문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시키면 요금이 자동으로 징수되는 자동개집표기를 설치해 기차승객들이 10m만 이동해 전철에 탑승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박석현 철도공단 전자통신처장은 “청량리역 이동동선 개선을 계기로 전국 철도역사에서 환승동선을 단축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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