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길 역사와 통(通)하다’ 사진전 포스터.

전각작품으로 만나는 울산을 빛낸 인물 9인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 북구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저녁 7시)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울산의 길 역사와 통(通)하다’ 주제로 특별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가 권일, 김동필, 김용규, 송무용, 유재광, 조원재, 최원준, 한규택, 한종덕 등이 참가하고 울산의 인물과 선사문화, 성곽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한다. 특히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숨겨진 울산 사진을 12개 섹션으로 나눠 다채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인물편은 박상진, 박윤웅, 효자 송도 선생을 비롯한 북구의 인물부터 최현배, 서덕출, 오영수 등 울산 출신 인물의 행적을 느낄 수 있다. 또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선사인의 길과 성곽문화를 바탕으로 역사와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본다.

아울러 문영 시인의 역사해설도 곁들이며 전각조각가 김상복의 울산을 빛낸 인물 9인을 전각으로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

사진전을 기획한 권일 씨는 “울산의 사라져 가는 골목길을 찍은 사진을 본 후 너무 많이 변해버린 울산의 풍경이 안타까웠다”며 “인공미 가득한 울산의 곳곳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사진이 스토리를 입혀 울산의 이야기로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인물과 역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정체성을 이해하고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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