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캐비닛 문건’과 관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1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청사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이 ‘캐비닛 문건’에 대해 질문하자 “언론 보도를 봤으나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한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 300여종을 발견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특히 해당 문건은 2014년 6월 11일부터 2015년 6월 24일까지 작성된 것으로, 많은 부분이 우 전 수석이 생산한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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