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회 제헌절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7일 제헌절 69주년을 맞아 열린 경축식에서 “이제 개헌은 검토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적 요구이며, 정치권의 의무”라며 “이번 개헌은 국민에 의한 개헌, 미래를 향한 개헌, 열린 개헌이라는 3대 원칙 하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에서 “지난 대선 당시 각 당 후보 모두가 개헌을 약속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고 화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개헌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국회가 여야 합의로 헌법개정안을 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2018년 3월 중 헌법개정안 발의, 5월 국회 의결,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겨울, 우리 국민은 영하의 광장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소리 높여 외쳤다”면서 “이번 69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대한민국 최고 규범인 헌법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내년에는 개정된 헌법 질서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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