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산지킴이 회원들이 15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 해변에서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매주 관악산 산행하며 청소
지방 워크숍 가서 해변 청소
홍대선 티뷰크 초대이사장 지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우리산지킴이(회장 표영태)’의 자연사랑 봉사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산지킴이’는 2005년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0여명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관악산은 거의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매주 일요일 관악산 등반과 함께 쓰레기 줍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서울 외 타지에 가서 단합 목적으로 워크숍을 갖고 쓰레기 줍는 활동은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우리산지킴이’는 사회복지법인 티뷰크 사회복지재단 홍대선(62) 초대이사장으로부터 만들어졌다.

홍 전 이사장이 12년 전 관악산을 찾았는데, 산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고는 안타까운 마음에 내주에 다시 찾았을 때는 마대자루를 챙겨와 산을 오르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홍 전 이사장은 이후부터 매주 일요일 관악산에 오를 때면 항상 마대자루를 여러 개 챙겨 와서 같이 오르는 사람과 함께 쓰레기를 담았다.

특히 매주 일요일 관악산에서 쓰레기 줍기 자연봉사를 하면 거의 마대자루 10개가 넘는 쓰레기를 담게 되는데, 이는 무게로만 따지면 1톤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들은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함께 ‘자기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기’ 캠페인을 벌여 자연정화에 힘썼다. 이 덕분에 현재는 쓰레기양이 현격히 줄었다.이같이 홍 전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둘이 모여 시작된 자연사랑 봉사활동은 ‘우리산지킴이’란 이름의 순수자원봉사단체를 조직해 더욱 활발해지게 된다. 홍 전 이사장이 2005년부터 4년간 활성화 시킨 후 그 바통을 현재 표영태 회장이 물려받아 이어가고 있다.

▲ 매주 일요일 관악산에서 쓰레기줍기 자연봉사를 하면 10자루가 넘는 쓰레기를 담게 된다. 무게로만 따지면 1톤이 넘는 양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겨울 한파에도 어김없이 관악산에 오르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우리산지킴이’는 가장 최근인 15~16일에는 인천 장봉도에서 회원 20여명이 모여 워크숍을 갖고 해변 쓰레기줍기 자연봉사활동을 펼쳤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이들은 친목도 다지고 봉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우리산지킴이’의 워크숍을 비롯해 봉사활동에는 홍 전 이사장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우리산지킴이’ 회원들이 15일 인천 장봉도에서 해변 쓰레기줍기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우리산지킴이 회원들이 15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 해변에서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친 뒤 쓰레기를 쌓아 놓고 마무리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홍 전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티뷰크에서도 총판대리점사장단을 중심으로 ‘한올회’ 봉사단체를 조직해 ‘우리산지킴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매년 1~2회 타지에 가서 워크숍을 갖고 자연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말에는 제주도에 가서 워크숍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티뷰크는 MARK(마크)란 상표로 고급 작업복 혹은 유니폼, 아웃도어를 제작하는 업체다.

특히 홍 전 이사장은 그 수익금 대부분을 사회 소외된 이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환원하고 있다.

또 그가 몸담고 있는 티뷰크복지재단은 금천누리사회복지관을 운영 중이며, 약 40억원의 자체예산을 들여 건립 중인 발달장애인복지관은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우리산지킴이’가 홍대선 전 이사장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쳐가는 가운데 향후에도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 홍대선 티뷰크복지재단 초대이사장이 봉사회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