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환주 남원시장. (제공: 남원시)

지리산 천연물 기반 화장품원료 생산시설 요청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지역의 현안사업인 화장품원료 생산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지리산 천연물 기반 화장품원료 생산시설은 남원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마무리 짓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비확보 출장은 문재인 정부 정채기조의 변화로 인해 보건산업진흥 예산이 삭감되고 남원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화장품산업 진흥을 위한 예산을 요구하는 어려운 예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적극적인 국비확보 행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리산에는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이 있는 680종의 자원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에 착안해 주요 대상 종을 선정하고 소재원료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면서 “오는 9월 글로벌 코스메틱 컨버전스센터 준공을 기점으로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천연화장품소재원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남원은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를 화장품산업육성시책 시행을 위해 시 출연기관으로 설립하고 남원 지리산권에 자생하는 식물자원에 대한 1차 분류작업을 이미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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