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탈리아 일긴지 라 스탐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탈리아 일긴지 라 스탐파, 바티칸 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들은 1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주하는 게스트하우스 산타마르타의 교황 처소 출입문에 최근 새로 붙은 표시판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표시판에는 ‘불평하지 말라(Vietato Lamentarsi)’는 경고문이 큰 글자로 적혔다. 하단에는 “불평하지 마세요. 이를 어기는 사람은 기분과 문제 해결 능력을 저해하는 희생자 증후군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경고문이 실렸다.

이어 “위반 행위가 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면 벌금이 두 배가 된다. 당신이 최선을 다하려면 한계가 아닌 잠재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러니 불평을 멈추고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이 표시판은 시칠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자기개발 전문가인 살보 노에가 최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일반 알현할 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보 노에는 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교황이 이 표시판을 보자마자 매우 기뻐하며 단숨에 표시판을 읽더니 측근들에게 ‘사무실 바깥에 걸어놔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시칠리아의 심리학자 살보 노에가 최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일반 알현하고 ‘불평하지 말라’는 표시판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이탈리아 일긴지 라 스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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