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인구 10만 달성으로 무안시 승격을 이뤄내고자 하반기 정기인사에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했다.

14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69년 14만 86명으로 최고 인구수를 기록한 후 인구수가 감소했으나 지난 2005년 전남도청 이전 이후 다시 인구유입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에 군은 저출산·초고령화로 인구 유입이 둔화하는 문제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인구 10만을 달성해 무안시 승격을 이뤄내고자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했다.

인구정책담당은 담당급 1명과 실무자 1명으로 구성됐으며, 7월초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지원과에 신설됐다.

신설된 인구정책담당은 기존 종합민원실에서 추진하던 인구 늘리기 사업을 이관해 인구문제에 대한 다양한 인구정책의 총괄, 기획, 조정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목표로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비롯해 출산장려 및 보육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지원사업, 정주 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구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수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 군 만이 아닌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인 인구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의 일환”이라며 “인구 10만 달성으로 무안시로 승격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