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 평생교육의 법과 제도, 그리고 정책을 제안하는 공청회가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함께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평생교육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민 모두의 평생학습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명제로,
새정부 출범을 맞아 평생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 건데요.

(녹취: 유성엽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120세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를 해야 되는 그런 고령화 사회를 우리가 맞고 있기 때문에 평생교육은 우리 국가 사회적으로 아주 중요한 그런 과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김영철 회장은 주체성과 운동성 회복이 지금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영철 |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회장)
“3세대 4세대하고 몸을 섞고 세대를 통합하고 새로운 한국사회 평생교육에 용광로를 한 번 만들어주십시오.”

동의대 김진화 교수는 개인의 모든 학습이력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제도, 즉 ‘평생학습계좌제’를 활용하려고 해도 일부 국민들이 접근하기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진화 | 동의대 교수)
“국민들도 어디 가서 내가 이력을 어떻게 해야 되고, 아무런 지침이나 이런 부분들이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결코 국가 사업으로 확산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김병욱 의원은 초중고대 교육기간을 합쳐 총 16년을 공부하지만, 그 이후 교육에 대해서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병욱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헌법에 나와 있는 평생교육을 어떻게 법률로 우리가 제대로 구현을 하고 모든 국민들한테 교육받을 권리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권리로 인식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는 여건이 되는대로 몇 차례 더 공청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헌법 제29조에는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공청회를 통해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어떤 제도와 정책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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