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들이 한국의 인기 디저트를 즐기면서 스몰 럭셔리 홍보물을 보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지사장 신상용)가 방한 일본 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서 지난 4~17일 도쿄 최대 젊음의 거리인 시부야에서 한국관광 ‘Small Luxury(소소한 사치)’ 홍보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개별여행에 ‘Small Luxury(소소한 사치)’라는 신규 테마형 콘텐츠를 반영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평일 방문객 1만명이 넘는 일본 유명 잡화점 ‘로프트’ 시부야점과 공동으로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제주항공·롯데면세점과도 협업해 사진 찍기 좋은 제주의 바다 풍경과 LCC를 이용한 한국 관광의 매력,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한류스타 ‘트와이스’를 활용한 홍보 등을 병행하여 여름휴가 기간을 겨냥하여 방한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기간 중 시부야 유명 카페 5곳과도 협업하여 ‘사진으로 꼭 남겨야 하는’ 한국의 인기 카페 메뉴를 제공하고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병행함으로써 SNS 이용자들을 활용한 온라인상의 입소문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프로모션 일주일 만에 관련 홍보물 1만부가 조기 소진되고 스탬프랠리 이벤트 완주자가 500명에 달하는 등 일본 젊은 층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NS 상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접하고 매장을 찾은 시라키(여성, 20대)씨는 “한국의 카페메뉴는 ‘인스타제닉’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 한국에 갔을 때의 최신 메뉴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새로운 ‘인스타제닉’ 메뉴를 찾으러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이 일본인들의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방한 상품을 개발하여 일본 대형여행사인 HIS를 통하여 특별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타 상품 대비 30% 정도의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예약자는 대부분 젊은 여성층으로 나타났다.

공사 도쿄지사 관계자는 “2030 여성층을 중심으로 카페, 패션, 미용 등 한국의 최신 트렌드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현재 방한 일본시장의 움직임이 둔화하고는 있으나, 이번 프로모션이 개별 관광객의 중심을 이루는 20~30대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동 프로모션에 앞서 공사 도쿄지사에서는 현지에서 운영 중인 한국관광 홍보 SNS 플랫폼 ‘민코리’와 일본 대형 온라인 여행사 라쿠텐트래블 회원을 대상으로 이삼십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Small Luxury' 콘텐츠를 조사하여 5개 부문 31개 콘텐츠를 선정한 바 있다.

부문별 1순위로는 ‘기간한정 개방, 문화재 야간기행(체험)’ ‘한국 전통가옥에서 즐기는 오골계 삼계탕(식도락)’ ‘업그레이드된 고급 스파에서 휴식(미용)’ ‘나만의 맞춤신발 제작(쇼핑)’ ‘63빌딩 꼭대기에서 관람하는 세계불꽃축제(볼거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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