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올라간 군함도 광고의 모습을 새롭게 편집한 SNS용 광고의 주요 장면.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지난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군함도의 진실’ 광고를 올렸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군함도 광고 영상을 ‘SNS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올려 전 세계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영상은 15초짜리 타임스스퀘어의 광고를 30초로 재편집한 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로 군함도의 진실을 설명한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지난주 타임스스퀘어에 광고가 올라간 후 중국 및 일본 언론에 많이 소개가 돼 외신을 통한 ‘2차 홍보’가 됐다”며 “특히 강제징용을 당했던 중국 측에서는 30여개 매체에서 소개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올린 광고 영상의 '상징성'을 활용하여 국내외 네티즌과 함께 힘을 모아 SNS를 통한 '3차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전 세계 SNS 유저들에게 널리 퍼트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마다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 전 세계 네티즌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전 세계 80여 개국 주요 언론사 600여 곳의 트위터 계정에 영상을 첨부했고, 50여개 국가의 주요 한인회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재외동포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4개 국어로 전파중인 ‘군함도의 진실’ 광고영상과 관련 글.(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천지일보(뉴스천지)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타임스스퀘어 광고는 6천여명의 네티즌과 영화 ‘군함도’팀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이번 캠페인도 SNS 유저들의 ‘공유’ ‘좋아요’ ‘리트윗’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군함도의 진실-동영상편’을 현재 제작중이다. 군함도의 강제징용 및 역사왜곡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활용하여 다국어로 제작한 후 8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