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커피스미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연예인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커피스미스 대표 손모씨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씨는 11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히려 연예인 A씨를 상대로 지난 1월 혼인빙자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면서 “곧 형사 소송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까지 꿈꾸던 연인이고 부인이 될 사람이라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으나 ‘진지하게 결혼하자’는 말에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 집 비밀번호를 바꾼 채 ‘매니저와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A씨의 행동에 화가나 ‘네가 쓴 내 돈을 돌려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연예인 A씨에 대한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커피스미스의 대표 손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A씨에게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놔라” “1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언론과 소속사에 꽃뱀이라고 알리겠다” 등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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