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조감도.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이달 말에 오픈 예정인 해운대 청사포 전망대 이름이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결정됐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가 청사포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청사포 전망대의 새 이름을 정하기 위해 지난 5월 전국 명칭 공모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명칭 공모에 총 724건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우수 ‘청사포 스카이로드’ 장려 ‘청사포 해누리 전망대’ ‘청사포 하늘 누리 전망대’ 특별상으로 ‘다릿돌 로드’를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없다.

구는 청사포 전망대만의 독창성, 참신성을 고려하고 청사포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이름을 정했다.

‘다릿돌’이란 청사포 전망대 바로 앞에서 해상 등대까지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개의 암초를 말한다.

예부터 청사포 주민들은 다섯 암초가 마치 징검다리 같아서 ‘다릿돌’이라 불렀다. 이곳은 조류가 세고 해산물이 많아 미역양식 최적지이자 청사포 해녀들의 주요 물질 장소다.

백선기 구청장은 “이달 말 오픈하는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해안 경관과 일출, 낙조의 풍광을 한 곳에서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어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라며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널리 알려 청사포 도시어촌의 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로,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바닥을 설치해 바다 위를 걷는 아슬아슬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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