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지난 5월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석해 G4 렉스턴을 비롯한 쌍용자동차 모델들을 전시한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해외 맞춤형 마케팅 강화 수출 앞둔 렉스턴 첫 선

[천지일보=정다준 인턴기자]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앞두고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쌍용차는 유럽시장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수출을 준비하고 그에 따라 뉴질랜드의 시장 특성과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5월 14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New Zealand National Agricultural Fieldays)에 참가해 G4 렉스턴을 비롯한 차량 20여대를 전시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드라이브와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로 약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의 장이자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 스폰서로 나서 모터쇼 기능도 겸하고 있다.

쌍용차는 행사장 내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오는 9월 수출 예정인 G4 렉스턴을 처음 선보이고, 온·오프로드를 모두 갖춘 시승 코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지난 2014년부터 뉴질랜드 최대 프리미어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BNT 뉴질랜드 수퍼투어러스(BNT NZ SuperTourers)의 메인 카테고리 경기로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풋볼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뉴질랜드 SUV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잠재 고객 확보,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 덕분에 현지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요구사항에 맞는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도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5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푸케코헤 파크 경주장(Pukekohe Park Raceway)에서 열린 쌍용 레이싱 내구레이스 챔피언십(SsangYong Racing 3 Hour Endurance Championship) 경기 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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