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만 2만명 찾아
올해 관광객 47만명 돌파
바비인형전·좀비캐슬 마련
시 재정과 일자리창출 기여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광명동굴 운영수익도 ‘함박웃음’을 보이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만 645명을 기록하는 등 7월 들어 5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이를 통해 총수입 2억 1285만원, 순수입 1억 5495만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관광객은 10일 현재 47만 2787명을 기록했으며, 2015년 4월 이후의 유료 관광객은 281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입장료 수입도 20억 5000만원을 포함해 순수입 30억 4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 올해 2만 1335명이 광명동굴을 다녀갔으며, 2015년 8월 이후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7만 7500명이다.
지난 1일 막이 오른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은 열흘 동안 8035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입장료 수입만 7900만원을 달성하는 등 광명동굴 관광객 급증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광명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광명동굴 지하세계에 문을 연 공포체험관인 ‘좀비캐슬’과 동굴 입구 노천카페가 있는 ‘빛의 광장’ 휴게공간에 마련된 가로 16미터, 높이 22미터의 대형 LED 미디어타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했다.
얼마 전 T맵 등 주요 네비게이션 앱에서 올 여름 인기 휴가지로 선정된 광명동굴은 이와 같은 문화·관광 콘텐츠로 인해 벌써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010년 광명시 연간 관광객이 불과 3000명이었는데 2015년 4월 이후 광명동굴에만 281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광명동굴 수입금을 일자리·교육·복지 등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성수기 관광객 급증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일부터 광명동굴 진입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했고, 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오는 15일께부터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