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달성군 8개 지자체 부단체장들이 10일 낙동강 유역 용수확보와 녹조발생에 따른 수질개선에 관한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달성군)

물 문제 근원적 해결 위한 협력적 수자원관리 방향제시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 달성군이 낙동강 보 유역 8개 자치단체가 정부의 4대강 6개보 상시개방과 관련해 강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발전 협업방안을 모색하고 녹조 전담 연구소 설치하는 3개항의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했다.

달성군은 지난 3일 달성, 고령, 성주, 칠곡, 의령, 함안, 창녕, 합천군 등 8개 지자체 부단체장들이 지방자치단체간 낙동강 유역 용수확보와 녹조발생에 따른 수질개선에 관한 업무협의 및 공동 대응방안을 심의 있게 논의했다.

8개 지자체는 심각한 가뭄 속 낙동강 유역 보 수문의 계속된 개방으로 강 수위가 저하되면서 기존 양수장의 양수에 지장을 초래하고 농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로 농민 피해 가중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하천정비 사업과 수상레포츠 사업이 줄줄이 위기를 맞았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 설치한 친수시설의 사용불가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 발생 우려 등에 전폭적으로 공감, 주민요구사항에 대해 논의를 거쳐 3개항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건의내용은 보 수문 개방 결정 전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자치단체와 사전협의 후 개방, 낙동강 유역 수질관리와 개선을 위한 대폭적인 국비지원, 녹조에 대한 국민불안 해소를 위한 환경부 ‘녹조 전담 연구소(가칭)’ 설치 등이다.

또한 8개 자치단체는 향후 가칭 ‘낙동강 유역 보 관계 자치단체 협의회’를 구성해 낙동강 유역 보가 위치해 있는 자치단체의 공동대응책 강구와 발전사업 추진 등을 활발하게 벌여나갈 계획이다.

▲ 대구시 달성군 8개 지자체 부단체장들이 10일 지방자치단체 간 낙동강 유역 용수확보와 녹조발생에 따른 수질개선에 관한 업무협의 및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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