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왼쪽) 유세윤 (출처: 뮤지 윤세윤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그룹 UV 멤버 뮤지가 유세윤의 욕설 논란에 사과했다.

10일 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대를 하던 중 ‘이태원프리덤’ 안무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되었던 세윤형의 멘트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 좋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지는 “사실 세윤 형의 즉흥발언이 아니었다.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 도중 유브이의 무모한 컨셉을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다.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 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라고 하자고 약속하고 무대를 했지만 이해 못 해주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 분들도 너무 특정비하와 연결 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다 같이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세윤 소속사 또한 같은 날 사과의 글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8일(토)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6in 서울’에 참석했던 유세윤씨의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유세윤씨는 오랜만에 ‘이태원 프리덤’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흥이 오른 상태였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드립을 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됐다”며 “유세윤씨는 해당 단어가 공석에서는 물론 사석에서도 근절해야 할 시대가 만든 ‘차별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언행을 하는데 있어 신중함을 더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세윤은 지난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에서 ‘이태원 프리덤’의 안무를 설명하던 중 “팔을 반만 올리면 XX같아 보인다” 등 욕설이 섞인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다.

다음은 뮤지 SNS 게시글 전문이다.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얼마전 발매된 ‘메리맨’으로 감사하게도 sm 콘서트 게스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무대를 하던 중 ‘이태원 프리덤’ 안무 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됐던 세윤 형의 멘트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 좋게 만든 것 같습나다.

사실 세윤 형의 즉흥 발언이 아니었구요.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 도중 유브이의 무모한 컨셉을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 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 하자고 약속 후 무대를 했지만 이해 못해주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했던 같습니다.

몇명 성인들이 계신 곳에선 저희 컨셉이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친구들도 많은 자리에서 너무 생각 없이 무대를 꾸민 것 같아 죄송합니다. 또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 오셨던 sm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픔에 민감하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 분들도 너무 특정 비하와 연결 안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다 같이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개그맨 유세윤이 SM콘서트에서 나온 욕설 발언을 10일 공식 사과했다.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유세윤의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앞서 유세윤은 가수 뮤지, 신동과 함께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유세윤이 공연 중 안무 동작을 잘못 할 경우 "XX 같이 보인다"는 발언을 해 물의 빚었다.

다음은 유세윤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유세윤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지난 8일(토)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6in 서울’에 참석했던 유세윤씨의 발언으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당시 유세윤씨는 오랜만에 '이태원 프리덤’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흥이 오른 상태였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드립을 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세윤씨는 해당 단어가 공석에서는 물론 사석에서도 근절해야 할 시대가 만든 ‘차별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언행을 하는데 있어 신중함을 더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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