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외교현안에 관해 보고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과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북한과 거래 중인 중국 등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최고 강도의 경제제재 방침이다. 앞서 미국이 이란 핵문제 해결에 사용한 바 있다.

강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의 대북 제재 옵션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미국은) 안보리 제재든 일반 제재든 (대북) 경제 제재를 최대한 가한다는 입장으로 안보리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안보리 협상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일방적인 제재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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