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원자력산단-한국남부발전과 MOU 체결
연간 생산량 1만 6294MWh 규모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진입을 위한 태양광발전시설 확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산시가 오는 12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클린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원자력 산단 및 한국남부발전과 대규모 민간주도 ‘원자력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규 조성 중인 원자력 산단에 전국 최초로 입주 공장 건립 시 태양광 설치구조를 반영해 태양광설비를 설치함으로써 공장 건물의 구조 안전도 높이고 태양광발전의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부산시는 태양광발전설비 확충을 위한 업무지원을 담당하고 원전 산단 내 입주기업(26개사)은 발전사업자에게 건물 및 공장 지붕을 임대해 임대료를 받고 건물을 임차한 한국남부발전은 건물 및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함으로써 모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다.

또한 부산시는 우선 원자력 산업단지에 2022년까지 설비용량 12㎿, 연간 생산량 1만 6294MWh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준공하고 현재 조성 및 계획 중인 반룡산단,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총 21개 산업단지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는 이번 사업으로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 선도와 태양광설비 보급을 통한 클린에너지 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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