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관 재개관 리픟릿. (제공: 부산시립박물관) 

국보 200호 금동보살입상 등 부산관련 근·현대유물 등 599점 전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시립박물관이 지난 4년여간 진행한 부산관(제2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재개관한다.

시립박물관은 2002년 새로 단장한 전시관(동래관, 부산관) 전시 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4년 동래관재개관하고 올해는 부산관을 재개관한다.

이번 재개관하는 부산관은 다음과 같은 점들에 역점을 두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첫째 관람객의 관람 편의와 안전을 위해 기존 미로형 동선 및 강제 동선을 개선해 관람객들이 전시 유물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고 관람객들이 관심을 둔 전시물만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도록 선택형 동선도 채택했다. 또 기존 전시관 내의 경사면을 모두 철거해 관람객들의 이동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했다.

둘째 전시관 내 관람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스마트한 전시 환경을 구축해 ‘부산박물관 전시 안내 앱’을 제작하고 진열장에 비콘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은 자신 스마트폰에 ‘부산박물관 전시 안내 앱’을 설치하면 관람 시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을 위해 전시 콘텐츠를 교체 보강했으며 기존에는 없었던 미술실을 마련함으로써 부산박물관이 개관 이래 꾸준히 수집해왔으나 적절한 전시 공간이 없어 관람객들에게 공개치 못했던 유물들을 다수 전시했다.

다섯째 박물관 소외 계층인 장애인을 배려해 국립 국어원과 공동으로 유물 설명 수어 동영상을 제작해 전시 안내 비컨 앱에비콘앱에 탑재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테리아, 화장실 등도 새롭게 꾸며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관 재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으로는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회와 공동주최로 ‘꿈과 익살의 민화’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내달 6일까지이다.

▲ 부산시립박물관 내부 사진. (제공: 부산시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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