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서 판매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CD. (출처: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데렐라’ ‘라푼젤’ ‘라이언 킹’ ‘타잔’ ‘미녀와 야수’…. 평양 시내 영상물 판매소에서 북한의 영화와 음악 외에 팔고 있는 미국 애니메이션들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8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RFA에 따르면, 러시아 대사관은 “평양 시민들이 외부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면서 판매소 매대와 목록 등을 찍은 사진 몇 장을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 평양서 판매하는 외국영화 CD 목록. (출처: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밖에 영상물 판매소에서 러시아, 독일, 불가리아, 루마니아, 쿠바 등 해외 영화뿐 아니라 영국 BBC 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도 컴퓨터, 바둑 등 교육용 영상물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대사관은 ‘목란비데오사(목란비디오사)’가 영상물 판매대를 운영 중이며 영상이 담긴 DVD 한 장에 북한 돈 3천∼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평야서 판매하는 컴퓨터, 바둑 등 교육용 영상물 CD. (출처: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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