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미·러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을 설득해 미사일과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일관성 있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은 중요한 행동을 취하다가도 여러 가지 많은 이유를 내세우며 이를 중단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은 중국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중국에 대한 희망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틸러슨 장관은 또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과 북한의 핵개발 동결을 교환하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검토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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