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첫 양자회담을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와 경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과감하고 근원적 접근으로 북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북핵 불용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우리 정부 노력을 지지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러시아의 극동개발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러시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포럼에 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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