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과 프란치스코 교황. (출처: 뉴시스)

“교황 최측근 비서, 교황청 소유 아파트 동성애 환각파티에서 마약 복용 혐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황청이 마약과 동성애 난교파티 스캔들에 휘말렸다. 프란치스코 교황 최측근인 프란체스코 코코팔메리오 추기경의 비서가 교황청 소유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동성애 환각파티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인용한 영국 일간 더타임스, 크리스천투데이 등 보도에 따르면 바티칸 경찰이 주변의 신고를 받고 마약에 취한 채 동성애 난교파티를 벌이고 있는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이 아파트는 교황청 소유였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다수의 마약과 성행위를 하고 있는 남성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이웃들은 이들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며 지속적으로 드나든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현장에는 교황의 핵심 보좌진이며 바티칸 교회법위원회 위원장인 프란체스코 코코팔메리오 추기경의 비서 A도 있었다. 가톨릭 사제인 A는 마약 복용혐의를 받고 있다. A는 이전에도 약물과다복용 전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함에도 코코팔메리오 추기경은 A를 주교로 추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 아파트는 사제들의 성범죄 조사를 관장하는 바티칸 교황청 신앙교리성 소유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 한편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지 펠 호주 추기경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펠 추기경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나는 무고하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명예를 회복해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 한편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지 펠 호주 추기경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입장을 발표하려고 이동하고 있다. 펠 추기경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나는 무고하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명예를 회복해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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