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지역 고교 교사 200여명 대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고교 진학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워크숍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숙명여대 입학처는 오는 6~7일과 10일 총 3일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 지역 고교 교사 200여명을 교내로 초청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평가도 해보는 ‘교사 초청 공동 모의평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일부 학부모와 교사를 중심으로 ‘깜깜이’ ‘복불복’ 전형이라고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정확한 서류평가 기준·방법을 투명하게 공개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교사는 대학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시 실제 사용하는 온라인시스템을 직접 이용해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숙명여대가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방법·기준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평가에 대한 신뢰를 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워크숍에서는 전년도 전형결과를 공개하고 선발사례를 공유해 참석 교사가 학생의 진학지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후에는 평가결과에 대한 토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된 숙명여대는 지난 201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실제 평가에 사용되는 서류평가시스템을 고교 교사가 활용해보는 모의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지방 고교 교사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대전과 부산에서도 모의평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숙명여대 입학처 관계자는 “전국에서 총 350여명의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일선 고교 현장과 교사의 관점을 이해하고, 교사는 대학에서 어떠한 인재를 선발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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