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 청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 분단도 평화롭게 해결돼야 한다. 북한 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약 1시간 30분간 만찬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회담에 앞서 메르켈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공동언론 발표를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약 1시간 30분간 만찬회담을 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11247#csidx6f1014ce8b37195b5c2de230e6e136c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약 1시간 30분간 만찬회담을 했다.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11247#csidx6f1014ce8b37195b5c2de230e6e136c

문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분단을 딛고 민주주의를 이룩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해줬고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의 고비마다 귀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고마운 우방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어제 가장 고도화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것은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평화에 대한 아주 심각한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멈추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이번 G20에서도 여러 정상과 그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 그러나 결국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독일은 탈원전 및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탈원전을 지향하는 만큼 에너지 정책 비전에서도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어려운 시기일 텐데 북한이 세계평화에 큰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어떤 핵무장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저희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한국 정부와 한국민을 지지할 것이라는 걸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 및 4차 산업혁명, 탈원전·신재생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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