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 연구보고서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올해말 6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2017~2021)’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규모는 시가 기준으로 558조 3000억원으로, 2017년 말에는 600조 3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 세계 연기금 자산규모 중에서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등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국민연금 적립금은 들어오는 보험료와 기금운용수익이 늘면서 갈수록 증가해 2018년 644조 7441억원, 2019년 691조 4184억원 등에 이어 2020년에는 740조 3728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에는 800조원에 육박하는 789조 57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4월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578조 2000억원이다. 2013년 정부의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에 따르면 9% 보험료율의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급속한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적립규모는 2043년 2561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44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에 소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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