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진구 행정1부시장 시장권한 대행이 수상자에게 표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시, 8일 어버이날 기념행사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서울시는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효행자, 장한 어버이 등 총 4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국민훈장 동백상을 받은 이효영(64, 남) 씨는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봉양한 효심이 타의 귀감이 됐다. 이 씨는 6·25 전쟁에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남편이 살아 돌아올 것이란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 120년 된 집을 헐지도 않고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왔다. 

“어머니가 살아계셔서 옆에 계신 이유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는 이 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국무총리 상을 받은 손수연(59, 여) 씨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극진하게 봉양해 주변에서 ‘효녀’란 소문이 자자하다.

20년간 정신질환을 앓아온 여동생이 요양 중인 요양병원을 매주 방문하는 손 씨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7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옥천(62, 남) 씨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 1급으로 하루 종일 누워 생활하는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수발해 시장상을 받았다.

어버이날을 맞아 각 자치구와 노인종합복지관도 다양한 기념행사와 효 축제를 개최했다.

▲ 8일 오전 어버이날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